코스피, 개인·외인 물량 쏟아지자 하락 전환…시총 대부분 내려

유가증권시장서 기관 홀로 4000억 넘게 사들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2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4포인트(0.23%) 내린 3194.88에 거래되고 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0.50% 오른 3218.42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463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3억원, 30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2.22%),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삼성전자우(0.28%)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NAVER(-0.92%), 카카오(-0.34%), LG화학(-1.19%) 등이 하락하고 있다.코스닥도 소폭 내리고 있다. 전일 대비 1.75포인트(0.17%) 내린 1029.3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36.71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어치와 7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2%), 셀트리온제약(1.37%), 펄어비스(2.03%), 에이치엘비(2.64%), 씨젠(3.71%) 등이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46%), 에코프로비엠(-2.80%), SK머티리얼즈(-.186%) 등이 하락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