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버리던 종이 찌꺼기 재활용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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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는 종이 생산 후 버려지던 소각용 슬러지(종이 찌꺼기)를 종이 원료료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보통 종이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종이 찌꺼기는 소각하거나 매립한다. 이 중 소각하는 찌꺼기를 포장용 종이 원재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2년여 연구·개발(R&D)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는 설명이다.
일단 자체 개발한 특수 공정을 통해 찌꺼기에서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먼저다. 이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료화 과정을 거치면 종전 대비 종이 찌꺼기를 약 80% 줄일 수 있다. 한솔제지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1차 재활용 환경성 평가심사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승인을 받는 등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격 사용을 위한 사용승인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대전공장(사진)에 이 기술의 설비투자도 마치고 이달부터 양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장 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제지 공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일단 자체 개발한 특수 공정을 통해 찌꺼기에서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먼저다. 이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료화 과정을 거치면 종전 대비 종이 찌꺼기를 약 80% 줄일 수 있다. 한솔제지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1차 재활용 환경성 평가심사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승인을 받는 등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격 사용을 위한 사용승인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대전공장(사진)에 이 기술의 설비투자도 마치고 이달부터 양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장 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제지 공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