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中 티몰 국제관에 브랜드 직영몰 개설

중국 소비자 해외직구 채널
브랜드 정체성 강화
에이치피오가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기업 알리바바의 '티몰'(Tmall) 국제관에 '덴프스'(Denps) 브랜드 직영몰을 개설했다. /사진=에이치피오
'덴프스'(Denps)라는 건강기능식품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피오가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기업 알리바바의 '티몰'(Tmall) 국제관에 덴프스 브랜드 직영몰을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티몰 국제관은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거래 방식)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다.에이치피오는 직구의 장점을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지 않는 덴프스의 국내 제품 '트루바이타민'과 덴마크 제품 'Probiotics D-Drop'을 국제관 브랜드 직영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관 입점은 티몰이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티몰은 브랜드의 제품군과 품질, 판매 성과 및 성장 잠재력 등이 우수하다고 판단될 경우 선제적으로 입점 제안하며, 이 경우 입점 절차가 간소화된다.

티몰의 이번 제안은 기존 국내관에서 빠른 성장과 덴마크 중심 사업체계에 기반한 덴프스 브랜드의 성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치피오 관계자는 "티몰은 크게 국내관과 국제관으로 나뉜다"면서 "덴프스는 이미 중국 자회사를 통해 작년부터 티몰 국내관 브랜드 직영몰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티몰 국제관 입점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덴프스 제품군을 확장하고 덴마크 현지 판매제품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도 강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