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7회까지 18안타…타격감 살아난 김경문호 기분 좋은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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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4안타, 김현수 3안타 등 주요 타자들 맹활약특별취재단 = '경기감각'을 회복하고서 이스라엘을 다시 만난 한국 야구에 변수는 '비' 뿐이었다.한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첫 상대였던 이스라엘과 나흘 만에 만나 완전히 다른 경기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냈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1실점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최원준(두산 베어스)의 제구가 흔들렸을 때 했다.타격감을 회복한 한국 타자들에게 1점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점수였다.
이날 한국 타자들은 7회 말을 채 끝내지 않고도 18안타를 치며 11점을 올렸다.
7월 29일 이스라엘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10회말 2사까지 11안타를 쳐 6점을 뽑았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강한 2번 타자'로 나서는 강백호(kt wiz)가 4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며 부진 탈출의 길을 열었다.
5회에 몸쪽 공을 기술적으로 밀어친 2타점 좌전 적시타는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김경문 감독이 "도쿄올림픽에서 일을 낼 것"이라고 예고한 오지환(LG 트윈스)은 2회 투런포를 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주장 김현수(LG)는 이날도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김경문 감독은 대회 초반부터 '타자들의 타격감'을 걱정하면서도 "경기를 치를수록 타자들이 좋아질 것이다.
그때까지 투수들이 잘 막아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타자들의 좋아지는 시점'이 왔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9회말 반격이 변곡점으로 꼽힐 수 있다.
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9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전이 끝난 시간은 1일 오후 10시 10분이었다.
약 14시간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선 한국 야구대표팀은 기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7회말 2사 때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예선에서 패한 미국 혹은 개최국이자 최강팀으로 꼽히는 일본과 맞선다.승리는 장담할 수 없지만, 타자들의 감각이 살아난 덕에 조금 더 팽팽한 승부는 예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1실점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최원준(두산 베어스)의 제구가 흔들렸을 때 했다.타격감을 회복한 한국 타자들에게 1점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점수였다.
이날 한국 타자들은 7회 말을 채 끝내지 않고도 18안타를 치며 11점을 올렸다.
7월 29일 이스라엘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10회말 2사까지 11안타를 쳐 6점을 뽑았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강한 2번 타자'로 나서는 강백호(kt wiz)가 4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며 부진 탈출의 길을 열었다.
5회에 몸쪽 공을 기술적으로 밀어친 2타점 좌전 적시타는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김경문 감독이 "도쿄올림픽에서 일을 낼 것"이라고 예고한 오지환(LG 트윈스)은 2회 투런포를 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주장 김현수(LG)는 이날도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김경문 감독은 대회 초반부터 '타자들의 타격감'을 걱정하면서도 "경기를 치를수록 타자들이 좋아질 것이다.
그때까지 투수들이 잘 막아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타자들의 좋아지는 시점'이 왔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9회말 반격이 변곡점으로 꼽힐 수 있다.
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9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전이 끝난 시간은 1일 오후 10시 10분이었다.
약 14시간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선 한국 야구대표팀은 기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7회말 2사 때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예선에서 패한 미국 혹은 개최국이자 최강팀으로 꼽히는 일본과 맞선다.승리는 장담할 수 없지만, 타자들의 감각이 살아난 덕에 조금 더 팽팽한 승부는 예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