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줄어든 현대차…7월 판매량 2.4% 감소한 30만9901대

국내 시장 판매량, 전년 대비 22.6% 감소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한 30만990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6% 줄어든 5만9856대에 그쳤다. 해외 시장 판매량은 같은 기간 4.2% 증가한 25만45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국내 시장의 차종별 판매량은 세단이 1만4374대, 레저용차량(RV)은 1만8509대로 RV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단에서는 아반떼 5386대, 그랜저 5247대, 쏘나타 3712대 등이 판매됐고 RV에서는 팰리세이드 4695대, 싼타페 4452대, 투싼 3972대 등이 인기를 얻었다.

포터는 8804대, 스타리아는 4018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도 2201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028대, GV70 3792대, GV80 2159대 등 총 1만195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