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완성차 3사 먹여 살리는 효자 모델들 [김일규의 네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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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XM3 7월 수출 물량의 80%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해외에서 호평
반도체 부족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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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수출 효자’ 모델이다. 외국계 3사는 국내 시장 부진을 효자 모델 수출로 만회하고 있다.르노삼성차는 7월에 내수 4958대, 수출 6075대 등 총 1만1033대를 판매했다. 작년 7월 대비 내수는 21.3% 감소했지만 수출은 131.7% 늘었다. 수출 덕분에 총 판매량은 23.6%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를 먹여 살리는 모델은 XM3다. 7월에만 4863대 수출했다. 전체 수출 물량의 80%에 달한다. XM3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본격 판매되고 있다.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 물량 공급만 지속되면 부산공장 생산 물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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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뛰어난 가성비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차종에 올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