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버티는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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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9
○ 2단 박태희흑은 97 하나만 젖혀두고 99로 중앙을 보강했다. 하변은 백이 A에 끊더라도 흑이 119에 늘면 아무 수도 없다. 형세는 흑이 열 집 이상 앞서고 있다. 백은 100이하 분주하게 집으로 따라간다.
● 3단 김다영
본선 16강 2경기
제3보(97~156)
백110은 좋은 수다. 2선에 날아가는 이 수법은 다른 배석에서도 종종 두어진다. 그냥 111에 두 칸 벌리는 것은 후수인 반면 이 수는 참고도 백1이하 노림이 있다. 흑은 111로 보강했고 백은 선수를 잡아 114, 반상 최대자리다.흑127의 단수가 기분 좋다. 백이 잇는 것은 모양이 일그러진 데다 139에 살려나오는 맛도 남아서 둘 기분이 나지 않는다. 불리한 형세를 의식한 백은 128을 밀어서 임시방편한 후 132로 버틴다.
흑135~139가 기민한 수순이다. 142를 받지 않을 수 없을 때 143을 늘자 하변이 비명횡사했다. 이제 백이 계가 승부는 안 된다. 마지막 승부수는 156, 대마 사냥이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