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홀딩스대부, 대부업 '빈자리' 채우기 위해 공격적 M&A 다시 나서나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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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02일(0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케이홀딩스대부의 계열구조 변화 가능성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주목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2일 오케이홀딩스대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매겼다.
오케이홀딩스대부는 오케이금융그룹 비대부업 부문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자회사의 신용도에 기반해 신용등급이 결정되고 있다. 오케이홀딩스대부는 2014년 설립돼 오케이저축은행을 인수했으며, 2016년엔 오케이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실적의 상당 부분은 오케이저축은행에 연동돼 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올 3월 말 총자산 기준 시장점유율이 9.5%로 업계 2위의 시장 지위를 갖추고 있다. 빠른 외형 성장에 힘입어 이익 창출 규모가 증가세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그룹의 대부업 중단이 추진되고 있어 그룹 내 위상 변화와 재무부담 확대 여부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케이금융그룹은 금융당국의 요건 충족 명령에 따라 2024년까지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하고 있는 대부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대체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기업금융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소재 오케이뱅크 지분 투자 확대 등 해외 사업도 키울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금융회사 인수를 추진했던 이력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으로 인한 계열 구조 변화 가능성도 있다"며 "대부업 철수 이후 그룹 내 지주사로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사업 전략 변화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케이홀딩스대부의 수익성은 우수한 편이다. 자회사들의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자회사들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데다 이자비용이 이자수익을 크게 웃돌고 있어 취약한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오케이홀딩스대부는 오케이금융그룹 비대부업 부문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자회사의 신용도에 기반해 신용등급이 결정되고 있다. 오케이홀딩스대부는 2014년 설립돼 오케이저축은행을 인수했으며, 2016년엔 오케이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실적의 상당 부분은 오케이저축은행에 연동돼 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올 3월 말 총자산 기준 시장점유율이 9.5%로 업계 2위의 시장 지위를 갖추고 있다. 빠른 외형 성장에 힘입어 이익 창출 규모가 증가세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그룹의 대부업 중단이 추진되고 있어 그룹 내 위상 변화와 재무부담 확대 여부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케이금융그룹은 금융당국의 요건 충족 명령에 따라 2024년까지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하고 있는 대부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대체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기업금융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소재 오케이뱅크 지분 투자 확대 등 해외 사업도 키울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금융회사 인수를 추진했던 이력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으로 인한 계열 구조 변화 가능성도 있다"며 "대부업 철수 이후 그룹 내 지주사로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사업 전략 변화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케이홀딩스대부의 수익성은 우수한 편이다. 자회사들의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자회사들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데다 이자비용이 이자수익을 크게 웃돌고 있어 취약한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