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미 연합훈련, 여러가지 고려해 신중히 협의하라"
입력
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시행 여부와 관련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군 주요지휘관으로부터 국방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방역당국 및 미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보고하자 나온 문 대통령의 주문이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폭염에 대비한 훈련 매뉴얼이 제대로 실행되게끔 잘 챙기라”며 “야외 훈련이 가능한 온도라도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한 경우는 훈련을 보류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훈련 때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폭염 시 필수 경계 업무도 꼼꼼히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훈련 보류는 한·미 연합훈련에는 해당되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으로, 필요 시 한·미군 매뉴얼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군 주요지휘관으로부터 국방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방역당국 및 미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보고하자 나온 문 대통령의 주문이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폭염에 대비한 훈련 매뉴얼이 제대로 실행되게끔 잘 챙기라”며 “야외 훈련이 가능한 온도라도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한 경우는 훈련을 보류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훈련 때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폭염 시 필수 경계 업무도 꼼꼼히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훈련 보류는 한·미 연합훈련에는 해당되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으로, 필요 시 한·미군 매뉴얼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