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2000만원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제2의 록야 찾는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병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5일 농식품 분야 기술 중심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7회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2000만원 규모로 10팀을 선정해 수상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실제 투자유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집중 심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주요 평가 항목은 기술의 혁신성·차별화·완성도, 시장성, 모의투자 등이다.올해는 전년과 다르게 결선 평가에서 소비자의 시각에서 사업 아이템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국민검증단도 운영한다. 최종 우승팀(대상) 1팀에는 5000만 원의 상금과 대통령상을 준다. 총 10팀에게 1억2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 결선 진출 10팀에게는 액셀러레이팅과 펀드 연계, 대기업 기술 컨설팅 및 유통채널 입점 지원 등 후속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 분야 창업 7년 이내 창업자, 예비창업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1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앞선 농식품부의 지난 1~6회 콘테스트에서는 우수 농식품 기업이 다수 발굴됐다. 1회 대회에서 꼬마감자 사업 등을 주제로 대상을 탄 록야는 농산물 데이터서비스 기업 팜에어로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수급과 가격 예측을 하는 '팜에어·한경' 서비스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통해 우수 농식품 기업들을 발굴해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창업기업들에게 투자 유치와 매출 증대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