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새 법무실장에 이상갑 인권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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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정책국장에는 윤웅장한동안 공석이었던 법무부 법무실장에 이상갑(53·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5일 임용됐다. 변호사 출신이 법무실장에 임용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내리 3명째 비(非)검찰 출신 인사가 법무실장을 맡게 됐다.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이 법무실장은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약 21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 시절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와 소록도 한센병력자를 대리해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보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이 법무실장은 지난해 8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인권국장에 발탁됐다. 이후 인권정책기본법 마련과 형사공공변호인제도 도입, 범죄피해자 구조금 지급대상 확대, 피해자 국선변호사 조력사업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마찬가지로 공석이었던 범죄예방정책국장에는 윤웅장(53·행정고시 40회)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이 임명됐다.윤 국장은 한양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97년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법무부 치료처우과장, 청주소년원장 등을 역임한 보호행정 전문가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