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오는 9월말까지 폭염대책기간 설정 '폭염종합대책 추진'키로

박윤국(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시장은 5일 지역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 종합대책 추진'을 지시했다.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말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서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폭염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준비한데 이어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전 부서 및 14개 읍면동과 협력해 TF팀을 구성해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폭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폭염대비 주민행동요령 등을 시 SNS 매체 및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는 등 부서별 생활 밀착형 폭염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홀몸어르신,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쿨매트, 양산 등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설치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을 활용해 실내 무더위 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시는 폭염저감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주요 도심지 내 그늘막 63개소, 그늘막 의자 58개소를 설치해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올해 자동개폐식 인공지능형 스마트그늘막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 시청 앞 버스정류장 등 15개소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더위를 식혀주고 더운 공기를 순환시켜 체감온도를 낮추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작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235개 민간 공사장을 점검하고,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철저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