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간호학 알바생, 심장마비 고객 살렸다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지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간호학과 대학생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고객을 살렸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 GS25 경기 산본경원점에서 쇼핑을 하던 50대 여성 A씨가 돌연 쓰러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성대 간호학과 학생 한솔 씨(21)는 다른 고객들과 함께 A씨를 평평한 곳으로 눕히고 119 신고를 했다. A씨는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심정지 상태였다. 한씨는 신고 후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해 골든타임을 지켰다. 한씨 덕에 A씨는 1주일 뒤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이 사건이 알려진 건 A씨와 가족들이 지난 3일 GS25 본사와 산본경원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다. GS리테일은 이날 한씨에게 감사장과 꽃다발, 100만원의 포상금(사진)을 전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 심폐소생술 사내외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씨는 “그분이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과 본사의 감사 인사를 듣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