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측, 악플러 300여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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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약 300명 고소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 모 씨의 친구 A측의 법률대리인이 악성댓글을 단 악플러 약 300명을 고소한다.
5일 A 씨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측은 지난 5월19일~6월5일 온라인에서 A 씨와 그 가족 등에게 악성 댓글을 올린 악플러를 고소할 예정이다.고소 대상은 유튜브 채널 '피집사' '신의 한수' 일부 동영상에 달린 댓글과 온라인 뉴스에 게시된 일부 기사 댓글이다. 나아가 네이버 카페 '반진사(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 카페 일부 게시글 등이라는게 원앤파트너스 측의 전언이다.
이에 원앤파트너스 측은 "피고소인은 270~290명 정도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악플 등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앤파트너 측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에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한다.한편, 서울 한 사립대학 의대 본과 1학년 재학 중이었던 손 씨는 지난 5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엿새 만인 30일 오후 3시 50분께 실종장소인 반포한강공원에서 민간 구조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