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S&P500 '최고치'…수도권 4단계 2주 재연장 전망[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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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포인트(0.78%) 오른 35,064.2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상승한 4,429.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8% 오른 14,895.12로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고용 호조로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8만5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4000명 줄었습니다.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도 2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293만명으로, 2020년 3월14일 이후 처음 30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로빈후드는 27% 이상 하락했습니다. 기존 주주들이 979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여파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상장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이고, 예상보다 낮아진 금리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도권 4단계 2주 재연장 전망
정부가 오늘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 확정합니다.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를 다시 한번 2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입니다. 이로써 수도권 4단계는 6주 연속 이어지게 됩니다. 수도권에선 낮 시간대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 넘게 1000명대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주말엔 1200명대까지 줄었던 확진자는 다시 17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도 심각합니다. 전날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92명으로,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구(120명)·부산(111명)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강원, 제주 지역도 인구 대비 확진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40%를 넘었습니다.
◆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MP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하고 채권 매입 규모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긴축 계획에 대해선 명확한 메시지를 줬습니다. 영란은행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2∼3년간 완만한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책금리가 0.5%에 달했을 때 전체적인 경제 여건이 괜찮다면 보유채권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최소 1%에 이르렀을 때 적극 매도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란은행은 6월 물가상승률은 3%를 웃돌 수 있지만, 목표치(2%)를 넘어서는 것은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통화정책위원들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첫번째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2023년 하반기까지는 금리가 0.5%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체감온도 35도 넘는 '찜통더위'…오후부터 내륙 소나기
오늘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후부터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을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낮 기온은 33도 안팎으로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밤 사이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5~40㎜ 정도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당분간 33도 안팎의 고온이 계속돼 폭염특보는 유지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5도 Δ인천 32도 Δ춘천 35도 Δ강릉 36도 Δ대전 35도 Δ대구 35도 Δ부산 33도 Δ전주 35도 Δ광주 35도 Δ제주 32도입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