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윤석열 오래 못 간다…준비되지 않은 정치 아마추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장성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세는 오래 못간다"며 "지금의 윤석열의 대세론은 허풍론이자 허세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지지율을 사우나탕의 수증기로 보는 것은 그의 지금의 지지율은 정치력을 통해 얻어진 지지율이 아니고 반문전선의 반사적 이득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유권자의 눈으로부터 주적이 사라지면 그와 동시에 반사적 이익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내년 3월 대선의 주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새로운 여권후보"라며 "윤은 반문 결집세력들의 임시 대피소이자 심리적 휴식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 눈에 비친 윤은 국가도 정치도 국정운영도 잘 모르는 아마추어로 평가됐다"며 "위기상황을 만든 것은 아마추어 문 대통령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국민들이 학습효과를 단단히 얻어 더 이상 아마추어 리더, 무면허 돌팔이 리더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또 "현실감각이 부재(부마사태, 부정식품, 후쿠시마 발언 등)하고, 국정전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입체적, 종합적 사고력이 없다"며 "여기에 현실 이슈를 시간차적으로 판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무적 판단력이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큰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그는 검사로서는 훌륭할지 모르나 지도자가 되기에는 격물치지(格物致知)·수기치인(修己治人)에서부터 수신제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눈에 비친 그는 검찰주의자이지 민주주의자는 아니다"라며 "그가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움직이는 모습들에서는 2021년 오늘의 대한민국이 미래의 4차산업혁명의 주도국으로 나가야하는 큰 흐름과는 정반대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미·중 시대의 한반도를 헤쳐나갈 전략적 생존 비전도 없고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며 "특히 그는 위대한 민주주주의 국가를 이끌어 나갈 민주적 리더십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정치적 아마추어"라고 지적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