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대표팀, 인공 환경 챔버로 베이징트랙 기압 미리 경험한다

한국 썰매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움이 될 첨단 장비를 두 개나 품는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인공 환경 구현 챔버와 해외 트랙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인공 환경 구현 챔버는 해발 8천m의 저산소 환경부터 해저 6기압의 고산소 환경까지 구현할 수 있는 장치다.

선수들이 대회가 열릴 트랙의 기압과 산소 농도를 평창에서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연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해외 전지훈련을 못 가는 상황이어서 인공 환경 구현 챔버가 베이징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VR 시뮬레이터는 12월 훈련 실사용을 목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에서 막바지 프로그램 안정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VR 시뮬레이터는 해외 트랙 영상을 VR기술로 변환해 썰매 대표팀이 국내에서 해당 트랙에서 훈련하는 효과를 누리도록 해주는 장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