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4강 시청률 34.66%… 올림픽 경기 중 최고치 기록

누적 총 실시간 시청률 34.66%
< 몸 날리는 배구 여제 > 김연경(왼쪽)이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몸을 날려 수비하고 있다.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세계 6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8일 동메달을 놓고 대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랭킹 2위 브라질에 패배한 가운데 실시간 시청률이 34.66%를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경기 중계 실시간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알려졌다.

6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10시 29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한국과 브라질전 누적 총 실시간 시청률은 34.66%로 확인됐다.채널별로는 KBS 2TV 12.42%, MBC 11.38%, SBS 10.86%였다.

6일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브라질과 경기 끝에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2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4강에 오른 상승세를 살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배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스피드를 앞세운 '삼바 배구'에 무릎을 꿇었다.한국 대표팀은 대회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1976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