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응원해보기 처음" 야구 4위에 '80억 세금 절약' 조롱까지
입력
수정
한국야구, 메달 획득 실패
도미니카공화국에 6-10 패배
'멍한 표정' 강백호에…박찬호도 비판 목소리
온라인 커뮤니티 "연금 등 80억 절약됐다" 조롱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역전패했다.시합 전부터 3번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했다는 사실에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했다.
이런 가운데 역전당한 8회 초, 2사 1루 노볼 1스트라이크의 상황에서 중계 카메라가 더그아웃을 비출 때 막내 강백호가 멍한 표정으로 껌을 질겅질겅 씹는 표정이 클로즈업됐다.

청원인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은 무능한 감독의 전략 부재와 선수들의 거듭된 부진으로 졸전의 졸전을 거듭한 결과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과연 도쿄올림픽에서 야구팀이 국위 선양을 했다고 누가 생각하겠냐"라고 비판했다.
국민들은 우상혁이 한국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웠음에도 2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뿐 남은 병역을 끝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하지 못했다.
야구 시합 종료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금 80억 원을 절약한 야구팀을 칭찬한다"는 조롱 섞인 반응이 올라왔다.
이어 메달 연금에 대해서는 "동메달 월 52만5천 원 x 24명=월 1260만 원이다"라며 "선수단 평균연령 대충 30세로 치고 메달 연금은 사망 시까지 지급되므로 그전에 사망하는 사람 더 오래 사는사람 대충 다 80세까지 받는다 치고 50년간 지급하면 1260만원x12개월x50=75억 6천만 원이다. 총 80억 원 플러스 알파의 국민 세금을 아꼈다"고 했다.
실력에 비해 높은 인기를 누리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호텔서 술판을 벌인 박민우(NC 다이노스), 한현희(키움 히어로즈)가 스스로 국가대표를 반납해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