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동메달' 전웅태, 완벽 일상복 패션으로 '남친짤' 완성

대한민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단 기수로 폐막식을 장식하며 스타로 등극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도쿄올림픽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선수에게 “뭉클한 감동”이라며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특히 전웅태와 함께 뛴 정진화(32·LH)를 언급하며 두 선수의 우정을 높게 평가했다.두 선수는 경기 후 나눈 뜨거운 포옹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SBS 방송 화면
"고생했다"는 기자들의 격려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근대5종 첫 메달리스트 전웅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훈훈한 외모에 남다른 패션 감각까지 겸비한 전웅태 인스타그램 사진들은 '남친짤'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러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국은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전까지 한국의 올림픽 최종 성적은 11위였다.

전웅태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조지프 충(영국·1482점),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근대5종 종목 한국 첫 메달 획득 쾌거다.

앞서 전웅태는 인지도가 낮았던 근대5종을 알리기 위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7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5종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전웅태가 동메달을 획득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