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가동률 늘며 실적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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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분석부국증권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반기까지 누적된 위탁생산(CMO) 수주가 약 8조원에 달한다며, 하반기에 1~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에 매출 4122억원과 영업이익16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와 105.6% 증가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등 고판가 품목의 매출이 반영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재고로 인한 미실현손익이 감소하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이 늘어나며 순이익은 증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4327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4433억원으로 51%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까지 8조원 규모의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세포치료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할 예정이다. 하반기 내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 설비 증설 및 4공장 조기 수주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효섭 연구원은 “코로나19 mRNA 백신 DS 등의 상업화 물량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 목표주가를 추가로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