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FA' 메시, 맨유도 뛰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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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맨유가 주급 9억원 제안" 보도
PSG行 유력한 가운데 "공식발표 임박" 보도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 계약에 주급 67만 2000유로(약 9억 원)를 메시 영입에 쓰려고 한다. 세계 최고 선수를 영입하려고 PSG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메시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지난 6월 30일 FA가 된 뒤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했다. 코로나19로 악화된 구단 재정으로 주급을 50%까지 삭감하는 안에 동의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제동을 걸었다. 연봉 상한선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2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사실을 발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적료 0원에 세계 최고 선수를 품을 사상 초유의 기회에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PSG다.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시티가 메시 영입에 뛰어들었다가 발을 뺀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영입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메시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어느정도로 적극성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최근 라파엘 바란과 제이든 산초 영입에 큰 돈을 썼기 때문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