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매출 전년比 33.7%↑…톡신·필러 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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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보툴리눔 톡신 유럽 허가 기대휴젤은 올 2분기에 매출 645억원과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각각 33.7%와 59.1% 증가했다. 2분기 히알루론산(HA)필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7%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HA필러 유럽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213.1% 급증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아시아에서 작년 2분기보다 매출이 72% 늘었다. 지난 2월에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에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284억원과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43.4%와 93.1%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5%와 41.4% 늘었다.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국내 매출은 각각 44.8%, 38.0%씩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수출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가 98.5%와 42.8% 늘었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세계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지 대형 15개 병원 중 13개 병원과 보툴리눔 톡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HA필러의 중국 진출도 내년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는 작년 6월에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빠르게 현지에 안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북미 시장에서도 보툴리눔 톡신의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지난 3월과 6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미용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