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나스닥100 ETF' 순자산 1000억

업계 최저 수수료 앞세워 약진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총액은 1056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늦게 출시됐다. 하지만 출시 당시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07% 운용보수를 제시한 데 이어 올해 초 운용보수를 세계 최저 수준인 연 0.021%로 인하하면서 투자자금을 끌어들였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연초 이후 순자산총액이 600억원 이상 늘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5% 수준이다.

해외주식형 ETF는 연금계좌의 주요 투자처인 만큼 운용보수가 낮을 경우 혜택이 더욱 크다. 연금계좌로 해외주식형 ETF에 투자하면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세율 15.4%)를 부과하지 않는다. 만 55세 이후 연금을 받을 때 3.5~5.5%의 연금소득세를 적용해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