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세월호 증거조작 의혹 제기부터 특검 발표까지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 규명을 위해 출범한 이현주 특별검사가 10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약 3개월간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특검은 10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이 수사한 각종 의혹과 관련 "뒷받침할만한 증거와 범죄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13일 출범한 특검은 약 3개월 동안 ▲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 ▲ 해군·해양경찰의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수거 과정 의혹 ▲ DVR 관련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했다.

다음은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조작 의혹 제기부터 특검 활동 마무리까지 사건 주요 일지.
◇ 2019년
▲ 3월 28일 =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해군이 수거한 세월호 DVR과 검찰이 확보한 DVR이 서로 다르다며 바꿔치기 의혹 첫 제기
▲ 11월 11일 =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 출범. 세월호 DVR 조작 의혹 수사◇ 2020년
▲ 9월 22일 = 사참위, 세월호 CCTV 영상 데이터 및 DVR 수거 과정에서 조작 의혹이 있다며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 및 수사 요청
▲ 12월 10일 = 국회, 세월호 참사 사건의 증거자료 조작·편집 의혹을 수사할 특검 임명 요청안 의결
◇ 2021년
▲ 1월 19일 = 검찰 세월호 특수단 활동 마무리. DVR 조작 의혹 등은 수사 결과 발표하지 않고 관련 기록 특검으로 이관 결정
▲ 4월 14일 =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 조작·편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후보 추천위원회 출범. 추천위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남준 변호사·최정학 교수, 국민의힘 추천 구충서 변호사·한석훈 교수 등 7명으로 구성
▲ 4월 22일 = 세월호 특검 후보 추천위, 특검 후보자로 이현주·장성근 변호사 추천
▲ 4월 23일 =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특검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전·충청지부장 및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지낸 이현주 변호사 임명
▲ 4월 29일 =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특검보에 서중희·주진철 변호사 임명
▲ 5월 13일 = 이현주 특검, 강남구 삼성동에 특검 사무실 열고 공식 출범
▲ 6월 7일 = 세월호 특검, 서해 해경 및 목포 해경 압수수색
▲ 6월 11일 = 세월호 특검, 해군 본부 및 해군 특수전전단 압수수색
▲ 6월 14일 = 세월호 특검, 대검 증거관리시스템 압수수색
▲ 6월 30일 = 세월호 특검, 활동기간 30일 연장 신청
▲ 7월 2일 =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특검 수사기간 연장 승인
▲ 8월 10일 = 세월호 특검, 수사한 모든 의혹과 관련 '증거 없음' 및 '범죄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기소 없이 수사 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