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앙상블' 17일 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본고장의 진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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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 오케스트라 '한국인' 단원 한 곳에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 전역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 음악가로 구성된 '발트앙상블'이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발트앙상블은 이번 콘서트에서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Ancient Airs and Dances No.3', 벤자민 브리튼의 'Simple Symphony', 차이콥스키의 'Souvenir de Florence Op.70'을 연주한다.발트앙상블은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유럽 오케스트라를 직접 경험한 음악가들이 클래식 본고장의 소리를 한국의 관객분들과 공유하는 데 공연 취지를 두고 있다. 발트(WALD)는 독일어로 숲을 의미한다.
독일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을 맡고 있는 이지혜 발트앙상블 음악감독은 "단원들 대부분이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라며 "오케스트라에 있는 좋은 음악가, 지휘자들과 소통하며 배운 음악적 이야기들을 통해 발트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트앙상블은 2015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전석 매진 연주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매년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벨기에 초청 방문 연주회를 추진 중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