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남산, 복합역세권 충무로역 인접…세운상가 재개발 호재

현대건설은 다음달 서울 중구 묵정동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인 ‘힐스테이트 남산’을 선보인다. 사대문 안에 공급하는 소형 주거시설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2개 동, 282가구(전용면적 21~49㎡)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는 상업 시설인 ‘힐스에비뉴 남산’(지하 1층~지상 1층)도 들어선다.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서울 사대문 중심부에 자리해 풍부한 금융·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걸어서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 안에 지하철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 등이 있다. 광화문 중심업무지구(CBD)의 직주근접 수요가 많다.

단지 인근에는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3885가구의 대규모 주거 타운이 조성된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인근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293가구)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487가구) 등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제대 서울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충무초, 덕수중, 리라아트고, 이화여고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주변에 남산골공원, 남산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청계천 등 녹지 공간이 있어 쾌적하다. 일부 가구에선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풍부한 배후 수요도 장점이다. 2019년 기준 중구 1~2인 가구는 전체의 67.26%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관악구(72.39%) 다음으로 1~2인 가구 비중이 높다.

지하 공용공간에는 가구별 전용 창고를 마련한다. 전용 38㎡ 이상 가구에는 팬트리(수납 공간)가 제공된다. 전용 21㎡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이 설치된다.도시형 생활주택은 오피스텔처럼 취사·세탁이 가능하다. 주택이 아니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가점제가 아니라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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