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배달앱 '대구로'…25일 정식 서비스

가맹점 중개수수료 2%로 낮아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오는 25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24일까지 계명대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밀집 지역과 플랫폼 내 입점 가맹점 수가 많은 달서구,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2주간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대구로라는 명칭은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란 의미로 지난 4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구로는 가맹점에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 6~12%보다 크게 낮은 2%의 중개수수료와 2.2%의 카드수수료를 적용한다. 매일 1회 가맹점주가 직접 무료로 광고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또 가맹점주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원까지는 중개수수료를 면제한다.대구로 이용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000원), 최고 10% 할인 구매가 가능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과 마일리지 적립 혜택(결제금액의 0.5%)이 제공된다. 재주문하는 경우에는 재주문 쿠폰(2000원)을 연말까지 주문 건별로 무제한 지급한다.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이보다 더 많은 5000원 쿠폰을 준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대구로 가맹점은 2500여 개 업체로 대구시는 연말까지 이를 5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