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폐점 직원들에 위로금 300만원 준다

홈플러스가 문을 닫는 점포 임직원에게 300만원의 위로금을 준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의 일환으로 매각하는 안산·대구·대전둔산·대전탄방·가야점과 임차계약 만료로 문을 닫은 대구스타디움점 직원에게 각 300만원을 지급한다. 점장을 포함해 자산유동화 발표 시점부터 공식 폐점일까지 재직한 직원들이 대상이다. 이미 문을 닫은 대전탄방점과 대구스타디움점 직원들에겐 추석 직전인 다음달 17일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점포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폐점 후 직원들을 원하는 점포 상위 세 곳에 전환 배치하고, 조기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점포에서 1년 이상 근무 중인 직원 가운데 개인 사유로 퇴사를 원하는 선임·전임직급 직원에게는 퇴직금 외에 고용안정지원금을 추가로 준다. 근속기간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분의 기본급을 지급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폐점 점포 소속 모든 직원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