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태극마크' 내려놓은 김연경, 마지막으로 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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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가대표를 은퇴하기로 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김연경이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오한남 배구협회장에게 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오 회장 역시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협회는 알렸다.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대표 선수를 그만둔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대표 선수로 뛴 시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치진, 같이 운동해온 대표팀 선배님, 후배 선수들 정말 고마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김연경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열심히 응원할게요"라고 덧붙였다.협회는 공식 대표 은퇴 행사를 제안했으나 김연경의 뜻을 수용해 선수로서의 모든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그의 은퇴식 행사를 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김연경이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오한남 배구협회장에게 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오 회장 역시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협회는 알렸다.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대표 선수를 그만둔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대표 선수로 뛴 시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치진, 같이 운동해온 대표팀 선배님, 후배 선수들 정말 고마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김연경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열심히 응원할게요"라고 덧붙였다.협회는 공식 대표 은퇴 행사를 제안했으나 김연경의 뜻을 수용해 선수로서의 모든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그의 은퇴식 행사를 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