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전청약에 9만3000명 몰려…'인천계양'서 최고 381대 1

공공분양 28.1대 1, 신희타 13.7대 1 기록
인천계양 관심 높아…전용 84㎡ 1만여명 신청
사진=뉴스1
1차 사전청약이 마감됐다. 4333가구 공급에 9만3000여명이 몰렸다. 인천계양에선 최고 3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4만1600여명이 신청해 5개 지역 중 가장 인기가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약 9만3000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분양주택은 평균 2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경쟁률도 13.7대 1로 집계됐다. 지구별로 보면 인천계양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공공분양 신청자는 3만7255명, 신혼희망타운은 4376명 등 4만1631명이 인천계양을 선택했다. 공공분양은 52.6대 1, 신혼희망타운은 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공공분양 전용 84㎡는 28가구에 1만670명이 신청, 3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인천계양은 김포와 부천을 연계하는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계획과 자족‧녹지기능 대폭 반영,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지구단위계획 확정 등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아 거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성남복정1도 인기가 높았다. 복정1지구 공공분양은 583가구 모집에 1만3947명이 몰려 평균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 409가구 모집에 1만1988명이 신청해 29.3대 1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도 443가구 모집에 3333명이 몰려 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전청약 신청자들 가운데 30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공분양의 경우 30대가 46.1%로 가장 많았고 40대 22.9%, 50대 13.4%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가 70.9%, 20대가 19.4%였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 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내달 1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한다. 이후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추가 사전청약은 10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과 12월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2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당초 3만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확대됐다. 확대된 물량은 10월 공급되는 파주운정(900가구), 12월 공급되는 인천계양(300가구), 성남금토(700가구) 등이다.
1차 사전청약 결과 사진=국토교통부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