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9세 연하 연인과 화해…하정우 동생 생긴다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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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예비 엄마와 만나 사과의 뜻 전했다"배우 김용건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39세 연하 A씨와 대화로 갈등을 풀었다. 김용건은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도 했고, A씨는 김용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연인 A씨 화해하고 고소 취하하기로
아버지로서 최선 다하기로 합의
김용건은 12일 법무법인 아리율의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방글 변호사 또한 "김용건은 최근 상대측과 만남을 가지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위한 방향으로 이번 일을 마무리하게 된 만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A씨의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도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 사건과 관련해 김용건은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은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원만히 화해했다. 태어날 아이를 위하여 김용건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1946년생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50년 동안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슬하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과 차현우(본명 김영훈)을 두고 있는 그는 1996년 이혼 후 줄곧 혼자 살아왔다.
그러다 최근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온 A씨와 임신 스캔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2008년 처음 만나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임신과 출산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 이에 A씨는 김용건이 낙태를 종용했다며 그를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극적으로 화해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