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종목] 유전자·세포 치료제 관련 기업에 쏠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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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투자 유망종목에는 코로나19로 부각되고 있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관련 기업이 많았다.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GC녹십자랩셀과 바이오니아부터 관련 위탁생산(CMO)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연제약 등이 거론됐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티앤엘도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박병국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CMO) 다각화와 4공장 선수주 기대감이 있다. CMO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발기간이 짧은 바이러스 전달체(바이럴벡터), mRNA 등과 같은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기반의 백신이 빠르게 개발됐다. 따라서 GCT 양산화가 앞당겨졌으며, CMO 산업은 기존 단일항체 중심에서 GCT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
현재 백신 생산시설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 90% 이상 몰려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소외 지역이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생산시설 비중 4%)의 제조시설에 큰 부족이 발생했다. GCT 기반의 생산시설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미 정상의 한국 백신 허브 전략이 주목받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mRNA 등 유전자·세포 치료제로의 CMO 사업 다각화가 기대된다. 또 본업인 단일항체 CMO에서 예상보다 빠른 가동률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4공장 선수주 기대감도 고조 중이다. 1~3공장 수주 때와 생산이력(트랙레코드) 등이 달라진 점에서 공장 증설 전 이례적인 대규모 수주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내년 부분 가동, 2023년 4분기 완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4공장은 현재까지 의미 있는 수주 제안을 받았다. 20개 이상의 제품과 협의 중이고, 10개에 대해서는 생산 시점과 물량을 조율 중이다.
여기에 더해 8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증설 완료 등 CMO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CMO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공장까지인 제1캠퍼스를 넘어 제2캠퍼스에 대한 전략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추천종목 이연제약
이연제약은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전문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을 제조·판매한다. 주요 설비로는 진천공장과 충주 공장이 있다. 이연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모멘텀)은 지난 6월 준공한 충주 바이오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플라스미드 DNA다.
플라스미드 DNA는 그 자체가 유전자 치료제이지만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mRNA 등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전달체 역할을 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졸겐스마, 룩스터나 등 초고가 치료제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0년 25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플라스미드 DNA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연제약은 전통적 위탁개발생산(CDMO) 개념에서 벗어나, 생산설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개발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초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텍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수익·비용 공동 부담 및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임상시료 위탁생산 매출 외에 신약개발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및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등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대장균 발효 공정을 기반으로 한 플라스미드 DNA 치료제 및 박테리오파지 치료제와 mRNA, 바이럴벡터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다.이연제약 주가는 지난 7월 연초 대비 250%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다소 내려앉은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티앤엘
그 어느 때보다 종목 간 옥석가리기가 어려운 시점이다. 코로나19 이후 백신 보급 확대 및 경제 재개(리오프닝)와 관련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 미용 의료기기·용품 업체들의 주가 강세가 돋보였다.
현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슈가 부각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소비자(DTC) 사업 중심이라는 점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2분기를 기점으로 30%대 영업이익률 달성 지속이 기대되는 티앤엘에 주목한다.
티앤엘은 창상피복재(상처치료제) 및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제품을 판매한다. 2020년 말 상장 이후 여드름 패치 등 트러블케어 패치 제품군의 북미 매출 고성장으로 매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 167억 원(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 영업이익 62억 원(167%, 영업이익률 36.9%)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과거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2분기부터는 북미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 본격화,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외주 포장 단가 하락으로 3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북미 트러블케어 패치의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유럽 매출 성장까지 더해져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며,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두드러질 것이다. 신사업에서는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앤엘은 자체적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의 화장품을 시작으로 필러 등 다양한 약물전달시스템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는 본업에서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질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 긍정적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위원
추천종목 대웅제약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147억 원, 영업이익은 46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초까지 경쟁사와의 보툴리눔톡신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으로 투자 위험이 존재했다. 지금은 모든 위험요인을 해소한 실적 성장주로 추천한다.
대웅제약은 2019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토종 보톡스의 선진국 진출로 주목받았으나, ITC 소송이 시작되면서 연간 300억 원 내외의 소송비를 부담해야 했다.
또 그해 하반기 위궤양 치료제 성분인 라니티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주력 제품이던 알비스(2018년 기준 약 590억 원 매출)가 판매 정지됐고,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 에볼루스의 협상으로 미국 소송에 대한 위험을 해소했고, 나보타의 북미 수출이 재개됐다.
올해 국내외 나보타 매출은 7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나보타는 이익 기여가 큰 제품이고, 미국 소송비 감소로 대웅제약의 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
또 하반기 식약처 품목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펙수프라잔(위식도역류질환)은 중국과 미국 등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단기적으로 기술료 유입, 장기적으로 판매에 다른 로열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펙수프라잔의 경쟁 제품은 HK이노엔의 케이캡으로 출시 3년 만에 1000억 원 매출을 목표한다는 점에서 펙수프라잔의 실적 또한 기대된다. 특히 대웅제약은 위염·위궤양 치료제에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만큼 성장성이 큰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기대가 크다. 펙수프라잔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브라질 등 해외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수출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매니저
추천종목 바이오니아
분자진단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진단과 유산균 사업을 통해 20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진단 약 1500억 원, 유산균 제품 ‘비에날씬’ 약 500억 원이다.
또 짧은간섭RNA(siRNA) 치료제 개발 자회사인 써나젠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자체 siRNA 합성 원천기술 플랫폼이 적용된 ‘SAMiRNA-AREG’는 지난 7월 19일 글로벌 제약회사와 특발성폐섬유증 및 만성신장염증으로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었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임상 1상 가시화 등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분자진단 및 유산균 제품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 10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된 수치다. 분자진단 658억 원(17.7%), 유산균 제품 382억 원(139.3%)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영업이익률 또한 올 1분기 39.2%에서 2분기 41.8%로 확대됐다. 3분기부터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바이오니아는 다른 진단 기업과 달리 코로나19 진정 국면에서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적은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에날씬은 현재 미국 UAS 랩스에 기술수출 및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상반기 동안 작년 전체 매출의 77%를 달성했다. 향후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가져갈 수 있어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우수하다.
또 진단 사업은 9월 공장 증설이 완료돼 1조 원 수준의 매출도 가능해진다. 지난 7월 타액 진단키트 개발 및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으며 신제품도 꾸준히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단에 필요한 분석장비, 진단시약, 소프트웨어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매분기 4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써나젠 테라퓨틱스의 siRNA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자금 등을 자체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약 16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기존 물질이전 계약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와 협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윤진 대신증권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연구 분야는 자연살해(NK) 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이다.
GC녹십자랩셀은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 치료제와 자체 개발 CAR-NK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 전달체(벡터)를 사용한 3세대 키메릭 항원수용체(CAR) 구조로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CAR 발현율을 나타낸다. 올 1월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CAR-NK 플랫폼 기반 3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MSD와 19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티바에 기술이전한 ‘AB101’의 미국 임상 1·2상 중간 결과는 이르면 연말에 발표가 기대된다.
지난 7월 16일 GC녹십자셀과의 합병 결정 공시에 따라 양사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양사가 공통적으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T, CAR-T, CAR-CIK, NK, CAR-NK 등 전 영역에 걸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해졌다. GC녹십자랩셀의 동종 플랫폼 기반 연구 확대 및 기성품 형태의 제품 개발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 공정기술과 GC녹십자셀 제조역량의 유기적 결합 또한 기대된다. GC녹십자랩셀의 대량 배양기술, 장기 동결기술 및 GC녹십자셀의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상업 생산 경험을 활용해 일괄 CMO·CDMO 서비스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임상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상업화 생산을 위한 우수(GMP) 시설 및 기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CMO·CDMO 사업 확대 및 중장기적 합병 시너지 효과는 긍정적이다. GC녹십자랩셀의 검체검사 서비스(2020년 매출 682억 원, 매출비중 79%)에서 창출되는 안정적 현금흐름을 활용해 CMO·CDMO 분야 기술도입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상무보
추천종목 티앤엘
티앤엘은 하이드로콜로이드를 기반으로 욕창, 화상, 피부궤양, 성형수술 등과 관련된 창상피복재 중심 기업이다. 캐스트와 부목 등 정형외과 제품도 생산한다. 2020년 연결 매출은 4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올해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매출에서 창상피복재 비중이 82%, 캐스트·부목 등이 18%다. 전체 제품 중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중이 70%고, 자체 브랜드는 30% 내외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은 55%다. 향후 신규 제품으로 마스크팩 등과 같은 미용 관련 용품, 스마트패치, 지혈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창상피복재 시장은 6조 원대고, 국내는 공급가 기준 1000억 원 규모다. 한국에서는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50%를 초과하고 있다.
티앤엘은 하이암(JW중외제약)과 이지폼(시지바이오) 브랜드로 생산 중이다. 주요 자사 브랜드로는 하이드로콜로이드에 레노케어, 폴리우레탄폼에 레노폼, 하이드로겔 형태의 레노겔이 있다. 켈로이드성 흉터와 아문 상처를 관리해주는 실리콘 소재 네노실과 창상의 오염을 방지하는 레노케어 알지네이트도 있다.
인구의 고령화로 당뇨성궤양, 욕창,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며 창상피복재와 캐스트·부목의 수요가 증가세다. 이에 따라 티앤엘의 창상피복재 실적이 급성장 중이다. 올 상반기 하이드로콜로이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한 130억 원이다. 이 부문의 2020년 연간 수출액 91억 원을 크게 초과했다. 내수를 합친 하이드로콜로이드 상반기 매출은 210억 원이다.
창상피복재 중에서는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피부트러블 제품이 고성장 중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트러블케어 시장이 개화하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피부트러블 제품의 수출 급증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2021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313억 원(71.0%), 영업이익은 98억 원(122.0%)으로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1.5%고, 2분기만 보면 36.9%다. 트러블케어 제품 수출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영업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추천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한 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최대 위탁생산(CMO) 업체로 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성장을 가능케 한 전방시장은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체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되면서 생산대행 시장도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2위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CMO 매출의 상당 부분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처방약 시장 대비 월등히 높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의료비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각국 정부들의 정책지원도 확산 중이다. 향후 10년 내에 특허가 만료될 바이오의약품들의 연간 매출만 100조 원을 웃돌고, 이들 약품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됐거나 개발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런 글로벌 흐름의 대표 수혜기업이다.
코로나19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줬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생산 때문에 의약품 생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빅파마들이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외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4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1위 CMO 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내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4공장에서는 10개 이상의 약품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 때문이다.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의료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따라서 바이오시밀러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상 최고치인 올 2분기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완제의약품 CMO로 백신 관련 사업에 진출했고,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해외 빅파마들과의 협업과 M&A를 통해 신약개발 시장 진출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편집=한민수 기자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8월호에 실렸습니다.
추천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CMO) 다각화와 4공장 선수주 기대감이 있다. CMO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발기간이 짧은 바이러스 전달체(바이럴벡터), mRNA 등과 같은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기반의 백신이 빠르게 개발됐다. 따라서 GCT 양산화가 앞당겨졌으며, CMO 산업은 기존 단일항체 중심에서 GCT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
현재 백신 생산시설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 90% 이상 몰려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소외 지역이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생산시설 비중 4%)의 제조시설에 큰 부족이 발생했다. GCT 기반의 생산시설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미 정상의 한국 백신 허브 전략이 주목받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mRNA 등 유전자·세포 치료제로의 CMO 사업 다각화가 기대된다. 또 본업인 단일항체 CMO에서 예상보다 빠른 가동률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4공장 선수주 기대감도 고조 중이다. 1~3공장 수주 때와 생산이력(트랙레코드) 등이 달라진 점에서 공장 증설 전 이례적인 대규모 수주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내년 부분 가동, 2023년 4분기 완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4공장은 현재까지 의미 있는 수주 제안을 받았다. 20개 이상의 제품과 협의 중이고, 10개에 대해서는 생산 시점과 물량을 조율 중이다.
여기에 더해 8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증설 완료 등 CMO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CMO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공장까지인 제1캠퍼스를 넘어 제2캠퍼스에 대한 전략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추천종목 이연제약
이연제약은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전문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을 제조·판매한다. 주요 설비로는 진천공장과 충주 공장이 있다. 이연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모멘텀)은 지난 6월 준공한 충주 바이오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플라스미드 DNA다.
플라스미드 DNA는 그 자체가 유전자 치료제이지만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mRNA 등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전달체 역할을 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졸겐스마, 룩스터나 등 초고가 치료제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0년 25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플라스미드 DNA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연제약은 전통적 위탁개발생산(CDMO) 개념에서 벗어나, 생산설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개발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초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텍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수익·비용 공동 부담 및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임상시료 위탁생산 매출 외에 신약개발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및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등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대장균 발효 공정을 기반으로 한 플라스미드 DNA 치료제 및 박테리오파지 치료제와 mRNA, 바이럴벡터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다.이연제약 주가는 지난 7월 연초 대비 250%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다소 내려앉은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티앤엘
그 어느 때보다 종목 간 옥석가리기가 어려운 시점이다. 코로나19 이후 백신 보급 확대 및 경제 재개(리오프닝)와 관련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 미용 의료기기·용품 업체들의 주가 강세가 돋보였다.
현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슈가 부각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소비자(DTC) 사업 중심이라는 점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2분기를 기점으로 30%대 영업이익률 달성 지속이 기대되는 티앤엘에 주목한다.
티앤엘은 창상피복재(상처치료제) 및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제품을 판매한다. 2020년 말 상장 이후 여드름 패치 등 트러블케어 패치 제품군의 북미 매출 고성장으로 매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 167억 원(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 영업이익 62억 원(167%, 영업이익률 36.9%)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과거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2분기부터는 북미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 본격화,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외주 포장 단가 하락으로 3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북미 트러블케어 패치의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유럽 매출 성장까지 더해져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며,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두드러질 것이다. 신사업에서는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앤엘은 자체적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의 화장품을 시작으로 필러 등 다양한 약물전달시스템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는 본업에서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질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 긍정적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위원
추천종목 대웅제약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147억 원, 영업이익은 46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초까지 경쟁사와의 보툴리눔톡신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으로 투자 위험이 존재했다. 지금은 모든 위험요인을 해소한 실적 성장주로 추천한다.
대웅제약은 2019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토종 보톡스의 선진국 진출로 주목받았으나, ITC 소송이 시작되면서 연간 300억 원 내외의 소송비를 부담해야 했다.
또 그해 하반기 위궤양 치료제 성분인 라니티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주력 제품이던 알비스(2018년 기준 약 590억 원 매출)가 판매 정지됐고,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 에볼루스의 협상으로 미국 소송에 대한 위험을 해소했고, 나보타의 북미 수출이 재개됐다.
올해 국내외 나보타 매출은 7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나보타는 이익 기여가 큰 제품이고, 미국 소송비 감소로 대웅제약의 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
또 하반기 식약처 품목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펙수프라잔(위식도역류질환)은 중국과 미국 등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단기적으로 기술료 유입, 장기적으로 판매에 다른 로열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펙수프라잔의 경쟁 제품은 HK이노엔의 케이캡으로 출시 3년 만에 1000억 원 매출을 목표한다는 점에서 펙수프라잔의 실적 또한 기대된다. 특히 대웅제약은 위염·위궤양 치료제에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만큼 성장성이 큰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기대가 크다. 펙수프라잔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브라질 등 해외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수출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매니저
추천종목 바이오니아
분자진단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진단과 유산균 사업을 통해 20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진단 약 1500억 원, 유산균 제품 ‘비에날씬’ 약 500억 원이다.
또 짧은간섭RNA(siRNA) 치료제 개발 자회사인 써나젠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자체 siRNA 합성 원천기술 플랫폼이 적용된 ‘SAMiRNA-AREG’는 지난 7월 19일 글로벌 제약회사와 특발성폐섬유증 및 만성신장염증으로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었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임상 1상 가시화 등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분자진단 및 유산균 제품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 10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된 수치다. 분자진단 658억 원(17.7%), 유산균 제품 382억 원(139.3%)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영업이익률 또한 올 1분기 39.2%에서 2분기 41.8%로 확대됐다. 3분기부터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바이오니아는 다른 진단 기업과 달리 코로나19 진정 국면에서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적은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에날씬은 현재 미국 UAS 랩스에 기술수출 및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상반기 동안 작년 전체 매출의 77%를 달성했다. 향후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가져갈 수 있어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우수하다.
또 진단 사업은 9월 공장 증설이 완료돼 1조 원 수준의 매출도 가능해진다. 지난 7월 타액 진단키트 개발 및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으며 신제품도 꾸준히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단에 필요한 분석장비, 진단시약, 소프트웨어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매분기 4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써나젠 테라퓨틱스의 siRNA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자금 등을 자체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약 16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기존 물질이전 계약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와 협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윤진 대신증권 책임연구원
추천종목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연구 분야는 자연살해(NK) 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이다.
GC녹십자랩셀은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 치료제와 자체 개발 CAR-NK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 전달체(벡터)를 사용한 3세대 키메릭 항원수용체(CAR) 구조로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CAR 발현율을 나타낸다. 올 1월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CAR-NK 플랫폼 기반 3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MSD와 19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티바에 기술이전한 ‘AB101’의 미국 임상 1·2상 중간 결과는 이르면 연말에 발표가 기대된다.
지난 7월 16일 GC녹십자셀과의 합병 결정 공시에 따라 양사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양사가 공통적으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T, CAR-T, CAR-CIK, NK, CAR-NK 등 전 영역에 걸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해졌다. GC녹십자랩셀의 동종 플랫폼 기반 연구 확대 및 기성품 형태의 제품 개발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 공정기술과 GC녹십자셀 제조역량의 유기적 결합 또한 기대된다. GC녹십자랩셀의 대량 배양기술, 장기 동결기술 및 GC녹십자셀의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상업 생산 경험을 활용해 일괄 CMO·CDMO 서비스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임상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상업화 생산을 위한 우수(GMP) 시설 및 기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CMO·CDMO 사업 확대 및 중장기적 합병 시너지 효과는 긍정적이다. GC녹십자랩셀의 검체검사 서비스(2020년 매출 682억 원, 매출비중 79%)에서 창출되는 안정적 현금흐름을 활용해 CMO·CDMO 분야 기술도입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상무보
추천종목 티앤엘
티앤엘은 하이드로콜로이드를 기반으로 욕창, 화상, 피부궤양, 성형수술 등과 관련된 창상피복재 중심 기업이다. 캐스트와 부목 등 정형외과 제품도 생산한다. 2020년 연결 매출은 4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올해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매출에서 창상피복재 비중이 82%, 캐스트·부목 등이 18%다. 전체 제품 중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중이 70%고, 자체 브랜드는 30% 내외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은 55%다. 향후 신규 제품으로 마스크팩 등과 같은 미용 관련 용품, 스마트패치, 지혈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창상피복재 시장은 6조 원대고, 국내는 공급가 기준 1000억 원 규모다. 한국에서는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50%를 초과하고 있다.
티앤엘은 하이암(JW중외제약)과 이지폼(시지바이오) 브랜드로 생산 중이다. 주요 자사 브랜드로는 하이드로콜로이드에 레노케어, 폴리우레탄폼에 레노폼, 하이드로겔 형태의 레노겔이 있다. 켈로이드성 흉터와 아문 상처를 관리해주는 실리콘 소재 네노실과 창상의 오염을 방지하는 레노케어 알지네이트도 있다.
인구의 고령화로 당뇨성궤양, 욕창,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며 창상피복재와 캐스트·부목의 수요가 증가세다. 이에 따라 티앤엘의 창상피복재 실적이 급성장 중이다. 올 상반기 하이드로콜로이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한 130억 원이다. 이 부문의 2020년 연간 수출액 91억 원을 크게 초과했다. 내수를 합친 하이드로콜로이드 상반기 매출은 210억 원이다.
창상피복재 중에서는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피부트러블 제품이 고성장 중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트러블케어 시장이 개화하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피부트러블 제품의 수출 급증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2021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313억 원(71.0%), 영업이익은 98억 원(122.0%)으로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1.5%고, 2분기만 보면 36.9%다. 트러블케어 제품 수출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영업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추천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한 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최대 위탁생산(CMO) 업체로 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성장을 가능케 한 전방시장은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체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되면서 생산대행 시장도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2위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CMO 매출의 상당 부분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처방약 시장 대비 월등히 높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의료비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각국 정부들의 정책지원도 확산 중이다. 향후 10년 내에 특허가 만료될 바이오의약품들의 연간 매출만 100조 원을 웃돌고, 이들 약품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됐거나 개발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런 글로벌 흐름의 대표 수혜기업이다.
코로나19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줬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생산 때문에 의약품 생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빅파마들이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외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4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1위 CMO 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내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4공장에서는 10개 이상의 약품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 때문이다.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의료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따라서 바이오시밀러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상 최고치인 올 2분기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완제의약품 CMO로 백신 관련 사업에 진출했고,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해외 빅파마들과의 협업과 M&A를 통해 신약개발 시장 진출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편집=한민수 기자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8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