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까지 고품격” 롯데건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 북가좌6구역 제안

롯데건설“세세한 디테일까지 삶의 질 챙겨야 진짜 하이엔드”
서울 서부지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경쟁이 뜨겁다.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맞서고 있는 롯데건설과 DL이앤씨는 최상급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입찰에서 롯데건설은 그동안 강남 특수지역에서만 사용하던 최상급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르엘(LE-EL)’을 북가좌6구역에 제안했다. 맞수로 나선 DL이앤씨는 ‘드레브372’라는 단일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세계적인 인물들과 콜라버레이션을 통해 최고급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전했다.이런 현상에 대해 한 도시정비사업 전문가는 “롯데건설의 르엘 채택으로 시작된 하이엔드 경쟁을 건설사들의 자존심 대결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측은 최근 일어나는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상황에 대해 “북가좌6구역에서 진짜 하이엔드는 르엘”이라고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나섰다. ‘르엘’이라는 브랜드가 의미있는 것은 그만큼 고품격 하이엔드 디테일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르엘’ 브랜드는 백화점의 ‘에비뉴엘’, 호텔의 ‘시그니엘’과 함께 고품격 라이프의 상징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주부가 바라는 하이엔드’ 실현하는 유럽산 마감재
롯데건설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층간소음 제로, 주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최첨단 보안-환경 시스템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치들을 충분히 갖춘 아파트, 화려하면서 우아한 외관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품격있는 생활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덧붙여 진짜 주부들이 열광할 만한 직접적 하이엔드는 마감재와 주방용품들이다.롯데건설은 르엘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급 유럽산 마감재를 사용해 타 단지와는 확연히 다른 단지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은 “먼저 주방가구들은 이탈리아 ‘페발까사’급으로 채워 주부들이 그 안에 머물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탈리아 주방 가구 브랜드 ‘페발까사’는 60년 전통의 장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루미늄과 유리 소재를 사용한 혁신적인 주방 가구 브랜드로 ‘르엘반포센트럴’에 적용된 바 있다.

롯데건설은 또한 북가좌6구역에서 주방의 상판과 벽체에는 이탈리아 ‘라미남’급이 적용된다. ‘라미남’은 호텔 등의 고급 외관에 적용되는 건축 자재 브랜드로, 가벼운 무게를 장점으로 세계적인 명소들에서 그 품질을 확인받은 바 있다. 주방과 욕실 수전은 ‘제시’급으로, 후드는 ‘엘리카’급을 사용할 계획이다. 모두 강남 주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들이다.

‘르엘’이 자랑하는 빌트인 가구를 비롯, 최고급의 편의시설을 포함시키겠다는 롯데건설은 주민 안전을 위한 첨단시설도 마련했다. 내진 내풍 설계를 채택한 롯데건설은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생활정보기, 원패스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연동한 출입시스템 등을 하는 등 안전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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