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선 출마 선언…"북핵 해결 위해 남북미정상회담 하겠다"

대통령 취임식 때 바이든, 김정은 동시 초정
한미 군사동맹을 경제 바이오 반도체 기술 동맹으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개인방송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이사장은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필코,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라며 "미래 세대에게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의 나라'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들에게 더 자유롭고, 더 자주적이며, 더 부강한 독립 국가를 물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자유라는 주춧돌 위에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이라는 3개의 기둥을 놓으면서 건국됐다"며 "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춧돌과 3대 기둥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Δ한미군사동맹 확장 Δ소득주도성장 정책 폐지 및 성장주도 일자리정책 추진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장 이사장은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군사 안보에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 핵심 이익"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의 한미군사동맹을 경제동맹, 기술동맹, 바이오동맹, 반도체동맹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문을 통해 북핵 폐기 위한 남북미 담판 외교를 하겠다고도 했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동시 초청해서 북핵 폐기와 북·미수교 및 개성공단 재가동 동시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적 자유시장주의는 24번에 걸친 실패한 부동산 정책과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아류인 소득주도성장정책에 의해 정상적인 작동이 멈춰버린 상태"라며 "전 국민을 벼락 거지로 만든 문 정권의 대표적인 반자유시장주의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도 즉시 폐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성장주도 일자리정책을 적극 추진해서 국민소득과 국가의 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충청 간첩단 사건' 등을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해당 사건을 반드시 바로잡아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