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 몰린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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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3·플립3 추첨 판매 인기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한정판인 톰브라운 에디션(사진) 추첨 응모에 46만 명이 몰렸다고 15일 발표했다. 온라인에선 이미 20~30%가량 웃돈이 붙은 폴드 패키지가 등장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온라인서 1만명 '대기열'까지
20~30% 웃돈 거래도 등장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삼성닷컴에서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구매 응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이어졌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를 통한 온라인 추첨 방식이지만 신청자가 몰려 1만 명 이상의 ‘응모 대기열’까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응모자 수는 톰브라운과 처음 콜라보를 한 갤럭시Z폴드2 대비 두 배 수준이었다”며 “갤럭시Z폴드2 한정판 응모 기간이 33시간으로 훨씬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도가 훨씬 센 흥행”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연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 역시 전작처럼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손잡고 톰브라운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S펜, 무선충전기, 가죽케이스 등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패턴을 새겼다. 처음으로 S펜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격은 396만원이다. 갤럭시Z플립3 패키지는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무선충전기, 가죽케이스 등이 포함됐다. 갤럭시Z플립3 패키지에는 S펜이 제공되지 않는다. 가격은 269만5000원이다.
애프터마켓에 되팔아 차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가세한 것도 흥행 열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되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구매가에 50만~1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곤 했다.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은 출시 1주일도 안 돼 온라인에서 480만~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6% 오른 가격이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상당한 금액의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와도 금방 팔린다”고 설명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