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단체 '이머전시' 설립자 이탈리아 지노 스트라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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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분쟁 지역에서 무상 의료 활동을 하는 국제구호단체 ‘이머전시(Emergency)’의 설립자 지노 스트라다가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94년 설립된 이머전시는 르완다 등 19개국에 병원을 세워 의료 활동을 해왔다. 병원 수 60여 개에 치료받은 인원만 1100만 명에 달한다. 스트라다는 수많은 인명 피해를 양산한 대인지뢰 반대 운동을 주도해 이탈리아 정부가 대인지뢰 생산·사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성과를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