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 주 백신 1차 접종 50대…대부분 화이자 백신

50∼54세(1967∼1971년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6일 접종 대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3일부터 28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는 50대 대부분은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이같이 밝히고, 모더나 백신만 취급하는 위탁의료기관 726곳에서는 지금처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날부터 22일까지 이뤄지는 50대 1차 접종에서는 수도권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화이자 백신을, 그 외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다음 주(8.23~28)에는 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는 50대 접종 백신을 모더나로 하겠다고 밝혔으나, 모더나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백신도 병행 접종하기로 조정했다.

추진단은 다음 주 백신 접종을 받는 예약자에게 접종일 전 백신 종류 등을 개별 안내한다. 50대 전체의 1차 접종 일정은 오는 28일 마무리 된다.추진단은 델타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본인의 감염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물론이고 가족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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