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프간전 종료 후회 안해"…뉴욕증시,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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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아프간전 종료 후회 안해…탈레반 공격시 신속 대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 사태와 관련해 미군을 철수시켜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에서 미국의 임무는 국가 건설이 아닌 테러 대응이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프간 정부가 포기한 전쟁에서 미군이 희생돼선 안 된다"며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 머물며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아프간 전역을 재장악한 탈레반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증시, 中지표 둔화·아프간 리스크에도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와 탈레반 무장조직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소매기업 실적을 앞둔 기대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5,625.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9.14포인트(0.20%) 하락한 14,793.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 1400명 안팎 예상…추가확산 우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일 넘게 1000명을 웃돌면서 오늘도 1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29명보다 154명 적었습니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400명 안팎, 많으면 14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 희망회복자금 오늘부터 신청…오전 8시부터 접수 시작
오늘부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부터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지급 대상자에게 문자 안내 발송과 함께 접수를 받습니다. 1차 신속지급 대상은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원받은 소상공인 중 희망회복자금 지원 요건을 충족한 경우입니다. 이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 18일에는 짝수인 경우 신청할 수 있고 19일부터는 홀짝 구분이 없어집니다. 희망회복자금은 당일 순차적으로 40만~2000만원이 지급됩니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 미 보건당국에 부스터샷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 제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 보건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출 자료를 통해 양사는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8∼9개월 후 세 번째 백신을 투여하면 코로나19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중화항체가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사는 조만간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까지 마무리한 뒤 최종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화이자는 자사 백신의 예방효과가 초기 96%에서 4개월 후 84%로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를 근거로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촉구해왔습니다.
◆ 수도권 무더위 계속…전국 곳곳에 비소식도화요일인 17일은 수도권에서 더위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동해 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습니다. 낮 기온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상됩니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 사태와 관련해 미군을 철수시켜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에서 미국의 임무는 국가 건설이 아닌 테러 대응이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프간 정부가 포기한 전쟁에서 미군이 희생돼선 안 된다"며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 머물며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아프간 전역을 재장악한 탈레반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증시, 中지표 둔화·아프간 리스크에도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와 탈레반 무장조직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소매기업 실적을 앞둔 기대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5,625.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9.14포인트(0.20%) 하락한 14,793.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 1400명 안팎 예상…추가확산 우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일 넘게 1000명을 웃돌면서 오늘도 1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29명보다 154명 적었습니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400명 안팎, 많으면 14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 희망회복자금 오늘부터 신청…오전 8시부터 접수 시작
오늘부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부터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지급 대상자에게 문자 안내 발송과 함께 접수를 받습니다. 1차 신속지급 대상은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원받은 소상공인 중 희망회복자금 지원 요건을 충족한 경우입니다. 이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 18일에는 짝수인 경우 신청할 수 있고 19일부터는 홀짝 구분이 없어집니다. 희망회복자금은 당일 순차적으로 40만~2000만원이 지급됩니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 미 보건당국에 부스터샷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 제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 보건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출 자료를 통해 양사는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8∼9개월 후 세 번째 백신을 투여하면 코로나19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중화항체가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사는 조만간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까지 마무리한 뒤 최종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화이자는 자사 백신의 예방효과가 초기 96%에서 4개월 후 84%로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를 근거로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촉구해왔습니다.
◆ 수도권 무더위 계속…전국 곳곳에 비소식도화요일인 17일은 수도권에서 더위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동해 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습니다. 낮 기온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상됩니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