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소, 집안을 힐링 공간으로…'모듈형 소파'로 꾸미는 나만의 라운지

넉넉한 사이즈에 편안한 착좌감
공간 제약없이 자유자재로 배치

유럽산 최고급 가죽부터
오염방지 기능성 패브릭 소재까지
60여가지 마감재·색상 선택 가능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상이 된 ‘집콕’ 문화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제한된 외부활동으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넘어 짜증·분노를 일컫는 코로나 레드, 암담함을 뜻하는 코로나 블랙까지 등장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과 휴식의 경계가 흐려지자 온전한 재충전 공간이 사라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거실을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꾸미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집안에서 외부 느낌을 낼 수 있도록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고,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소파에도 유독 많은 비용을 들이는 추세다.소파는 평균 7~10년 사용하는 데다 거실 생활의 중심을 차지하는 곳인 만큼 착좌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게 가구업계 설명이다.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알로소는 부드럽거나 단단한 정도의 착좌감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세분화해 선보이며 ‘싯코노미(sitting+economy)’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알로소의 대표 제품인 ‘비하르’는 넉넉한 사이즈의 착석 공간과 푹신한 착좌감을 갖춰 편안하게 눕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 다양한 자세로 휴식하는 게 가능한 제품이다. 앉은 자세로 독서·영화와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기에도 좋고, 아이와 함께 편하게 눕고 기대며 사용하기에도 좋다.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소파로 공간이나 용도의 제약 없이 여러 형태로 연출할 수 있다. 정면과 측면의 디자인이 동일한 정방형 퀼팅 마감으로 시선까지 편안한 볼륨감을 주며, 전체적으로 낮고 웅장한 부피감을 자랑해 거실을 상대적으로 넓어 보이게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집안이 곧 가족의 휴식 공간이자 회사, 학교가 되며 동시에 아지트가 되길 원한다면 ‘사티’가 제격이다. 넉넉한 높이의 등받이와 팔걸이가 사용자의 시선을 부드럽게 감싸줘 독립적인 공간에서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제품이다. 높은 등받이와 팔걸이 덕분에 기대어 앉아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데 최적화돼 있다. 알로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풍성한 쿠션, 부드럽지만 탄탄한 착좌감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뤄 마치 하나의 작은 방 안에 있는 것 같은 아늑함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사티는 서로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하며 ‘따로 또 같이’를 선호하는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독특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경쾌한 리듬감을 부여한 ‘케렌시아’는 한국의 좌식 문화를 반영해 좌고를 낮춘 저상형 소파다. 넉넉한 착석공간과 흐트러지지 않는 착좌감 덕분에 소파에서 다양한 ‘홈테인먼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좌고가 낮아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소파로, 배치에 따라 넉넉하고 아늑한 하나의 라운지를 완성할 수 있어 온가족이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독서, 명상, 수면 등 혼자만의 휴식을 누리는 직장인이 늘면서 안마의자·리클라이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로소 ‘라임’은 간결한 디자인에 육중하지 않은 크기로 실용성까지 갖춘 1인 리클라이너(안락의자)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신제품 홀리데이 소파, 카포네 소파 등 2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알로소는 소비자에게 최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고객맞춤(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가구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산 최고급 가죽부터 오염 방지 기능이 있는 기능성 패브릭 소재까지 60여 가지 마감재와 색상을 취향대로 선택해 원하는 디자인에 적용하는 맞춤형 모델을 제공 중이다. 개인별 생활습관에 따라 컬러, 마감재, 모듈 종류, 구성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침대형 소파형 코너형 등 다채로운 조합이 가능하다.알로소 관계자는 “개인마다 휴식의 의미가 다르고 가족 규모에 따라 휴식의 기준이 다른 만큼, 소파의 주요 사용 행태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두루 살펴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