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백신 안정적 공급 위해 필요시 스와프·공여 적극 검토"

(왼쪽부터) 백신수송지원본부 하헌철 수송지원총괄국장, 복지부 정은영 백신도입사무국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 외교부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을 싣고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들어온 페덱스 화물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른 나라와의 백신 스와프(교환)·공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백신 스와프나 해외 공여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6일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를 체결하고, 78만2000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도입한 바 있다.

다만 정 국장은 다른 국가로부터의 백신 구매 계획과 관련한 질의에 "현재로서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면서 “해외 백신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