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범도 장군에 최고 훈장 수여…“대한민국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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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무장항일투쟁을 벌인 고(故) 홍범도 장군에게 17일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에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영웅이자 겨레의 긍지인 홍범도 장군을 마침내 조국에 모셨다"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수여는)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이라고 밝혔다.특히 홍범도 장군의 무장항일투쟁을 소개하면서 "1920년 일본군 정규부대에 맞서 독립전쟁 첫 대승리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독립전쟁사 최고의 전과를 일궜다"며 "장군은 일본군조차 '하늘을 나는 장군'이라 부르며 경외했을 정도로 용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 한없는 인자함과 겸손함으로 고려인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었다"며 "한반도를 떠나 간도로, 다시 연해주에서 머나먼 중앙아시아 크즐오르다까지 장군이 걸어간 길은 자유와 평화, 정의와 평등을 향한 장엄한 여정이었다"고 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에 협조해준 카자흐스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우정은 단순한 외교 관계가 아니다”며 “양국 사이에는 홍범도 장군과 고려인 동포들이 있고,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고난의 역사를 극복해온 공통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군을 가장 사랑했던 고려인 동포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에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영웅이자 겨레의 긍지인 홍범도 장군을 마침내 조국에 모셨다"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수여는)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이라고 밝혔다.특히 홍범도 장군의 무장항일투쟁을 소개하면서 "1920년 일본군 정규부대에 맞서 독립전쟁 첫 대승리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독립전쟁사 최고의 전과를 일궜다"며 "장군은 일본군조차 '하늘을 나는 장군'이라 부르며 경외했을 정도로 용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 한없는 인자함과 겸손함으로 고려인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었다"며 "한반도를 떠나 간도로, 다시 연해주에서 머나먼 중앙아시아 크즐오르다까지 장군이 걸어간 길은 자유와 평화, 정의와 평등을 향한 장엄한 여정이었다"고 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에 협조해준 카자흐스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우정은 단순한 외교 관계가 아니다”며 “양국 사이에는 홍범도 장군과 고려인 동포들이 있고,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고난의 역사를 극복해온 공통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군을 가장 사랑했던 고려인 동포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