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낙폭 키워… 네이버·카카오 3% 가까이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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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200억원가량 순매도 중약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 2.75% 하락…카뱅은 약 8% 상승
17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58포인트(0.68%) 내린 3149.71에 거래되고 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0.05% 내린 3169.74로 거래를 시작해 약세를 보이다가 장중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것이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86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5억원과 51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띠고 있다. NAVER(-2.75%), 카카오(-2.74%), LG화학(-0.22%), 삼성전자우(-0.57%), 삼성SDI(-2.57%)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삼성전자(0.13%), 삼성바이오로직스(2.64%), 카카오뱅크(7.57%) 등이 상승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전일 대비 20.74포인트(1.99%) 하락한 1020.0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39.66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87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5억원과 701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셀트리온제약(1.53%)과 카카오게임즈(0.39%)가 상승 중인 데 반해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에코프로비엠(-3.38%), SK머티리얼즈(-1.85%), 펄어비스(-1.8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