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탈 때 '앉아서 갈 수 있는 칸' 미리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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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대중교통 앱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
![SK텔레콤 직원이 TMAP 대중교통 앱으로 지하철 칸별 혼잡도를 확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248469.1.jpg)
티맵모빌리티는 서울교통공사, SK텔레콤과 함께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TMAP 대중교통' 앱에서 이용하려는 역을 클릭하면 혼잡한 칸과 여유 있는 칸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혼잡도는 칸별로 초록, 노랑, 주황, 빨간색으로 표시해 직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했다. △초록은 앉아서 갈 수 있는 칸 △노랑은 좌석에 앉기는 어려우나 이동에 불편이 없는 칸 △주황은 입석 승객이 통로까지 서 있는 칸 △빨강은 입석 승객 간 어깨가 밀착돼 있는 칸이다. 가장 여유로운 칸은 '추천' 표시도 나온다. 칸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비스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과 서울교통공사는 적용 노선 확대를 논의 중이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18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향후 아이폰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248471.1.jpg)
SK텔레콤은 "폭우나 폭설 등으로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더라도 칸별 혼잡도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그룹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대중교통 운행시간 변경이 잦아진 상황에서 실시간 혼잡도 정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