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999' 콘텐츠지수 2주 연속 1위…'나혼산' 제쳐

동영상 누적 조회수 총 1억뷰 돌파
'걸스플래닛999'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이 지난 한 주간 국내에서 방영한 예능프로그램들을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에 올랐다. 관련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총 1억 뷰를 돌파했다.

'걸스플래닛999'는 시청자 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예능 부문에서 MBC '나 혼자 산다', TV조선 '뽕숭아학당' 등 인기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콘텐츠의 파워 지표를 숫자로 표기한 CPI 지수는 전주 301.4(7월 5주차)에서 338.5(8월 1주차)로 상승했다.Mnet은 "플래닛 탐색전 무대를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소개됐고, 본격적인 미션을 앞두고 자신들이 응원하는 참가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온 참가자들이 선보이는 매력적인 무대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들의 도전하는 모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이 펼치는 공연은 인터넷 게시판과 SNS를 통해서도 계속 회자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집계하는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RACOI) 8월 1주차 데이터에 따르면, '걸스플래닛999'는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화제성도 1회에 이어 2회에서도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16일 K팝 유튜브 챈러 기준 '걸스플래닛999'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억 뷰를 돌파했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실력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무대 풀버전과 본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숨겨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영상들을 더 많이 게재할 예정이라고 했다.지난 주 금요일 공식플랫폼 유니버스에서 시작된 첫 번째 글로벌 투표는 현재까지 161개 지역에서 참여했다. 지난 주 방송 당시에는 한국과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브라질, 프랑스와 같은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실시간 트위터 트렌드에 참가자 이름과 프로그램 제목이 순위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에서도 K그룹 최유진 참가자의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걸스플래닛999'는 각각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권에서 온 99명의 참가자들이 케이팝으로 연결되며 케이팝 걸그룹을 향한 꿈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2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플래닛 탐색전 무대를 마치고 첫 번째 '커넥트 미션'이 공개됐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