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해외주식 투자 가능한 '외화통장' 출시

하나은행이 삼성증권과 연계해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내놨다고 18일 발표했다. 안전자산인 달러 투자도 가능한 입출금식 통장이다.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은 27개 통화 중 최대 10개 통화로 예치할 수 있다.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매매, 체크카드 외화결제, 해외여행·유학준비도 할 수 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려고 별도로 이체하거나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 은행에 보유한 미 달러화를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어서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은 줄이고 편의섬은 높였다는 평가다. 해외주식 투자 제휴 증권사는 확대할 예정이다.

환율우대,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이벤트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은행 고객이 미 달러화 입출금시 환율을 90% 우대한다. 다른 은행 계좌에서 500달러 이하 금액을 이 통장으로 송금하면 송금 수수료가 연말까지 월 1회 면제된다.

삼성증권 연계 계좌 추가 가입 고객은 계좌 잔액이 10달러 이상 고객 1만명에 한해 10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해외주식을 누적 1000달러 이상 사고판 고객 1000명까지는 20달러를 지급받는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단 관계자는 “원화통장처럼 전 국민이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1인 1계좌 보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