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종 철원군수,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국비 확보 총력

이현종 강원 철원군수가 남북 분단 아픔의 치유와 평화공동체 회복의 상징적 공간이 될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을 건립하고자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섰다.

이 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지난해 착수한 평화기념관 건립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협의했다. 이 군수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화살머리고지에서 추진된 남북공동 유해 발굴의 평화적 의미를 기념할 수 있는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의 복합공간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국비 308억원을 확보해 백마고지 인근에 건립할 기념관은 발굴 과정과 성과, 테마별 스토리텔링을 구현해 세계인이 공감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현종 군수는 18일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은 남북 상호신뢰와 민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남북협력기금의 목적성에 부합함을 강조하며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