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생 가정에 자가검사키트 배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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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초…서울시·교육청 논의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에 이르면 다음달 초 자가검사키트를 무료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집단감염 우려 높은 곳에서 반복 사용 필요"
고경희 서울시 교육정책과장은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학생 자가검사키트 도입과 관련해선 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조 몇 협의 중”이라고 했다. 시비나 시교육청 예산으로 대상자가 일주일에 1~2회 반복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자가검사키트는 PCR(유전자증폭)검사 보조수단으로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 측 주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월 취임 직후부터 자가검사키트 도입 확대를 추진해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를 자발적으로 사용해 확진된 사례는 641건에 달한다”며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곳에서 주기적, 반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 시장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시도했는데 성과가 크지 않다”며 “서울시의 방역에 많은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