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국제음악영화제 폐막…작품상 '천명의 락커 하나의 밴드'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8일 아니타 리바롤리 감독의 '천 명의 락커, 하나의 밴드'가 국제 경쟁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지운 감독의 '난 공주, 이건 취미'와 장권호 감독의 '요선'은 각각 한국 경쟁 부문 단편과 장편 작품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빕케 푀펠 감독의 '헬무트 라헨만-마이 웨이'와 베르나데트 베겐슈타인 감독의 '더 컨덕터-매린 올솝'이 차지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이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폐막식 없이 지난 17일 시상식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25개국 116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전면 취소되고 오프라인 상영 영화도 50%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관객과 주민들의 협조로 무사히 영화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