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내달 15일 '첫 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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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양산 앞두고 최종 점검전국 첫 노사 상생형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사진)가 다음달 15일 신차(현대차 프로젝트명 AX1) 양산을 앞두고 생산 체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품질 생산성 조기 안정화 목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17일 ‘양산 D-30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승용, 전시차, 판매차 순으로 429대를 선행 양산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선행 양산으로 생산한 차량은 고객에게 처음 전달하는 차량”이라며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역량과 미래를 시장에서 평가받는 과정인 만큼 완벽한 품질의 자동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매일 비상점검체계를 구축하고, 결점 보완과 문제점 개선을 통해 가동률 98%, 조립 합격률 9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산 일정에 맞춰 차체, 도장, 조립 등 공장별로 최종 목표에 도달해 품질 생산성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32개 점검 항목 가운데 23개 항목에서 목표를 이뤘고, 나머지 9개 항목은 양산 이전에 달성한다는 게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설명이다.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3년 만에 국내에 들어선 완성차 공장이다. 최첨단 제조 설비와 함께 언제라도 친환경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시스템을 갖췄다. 다음달 15일부터 경차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4월 공장을 준공하고 시험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52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